기아가 미국 최고 권위의 내구 품질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일반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1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8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내구 품질 일반 브랜드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고급 브랜드까지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에서도 3위를 차지해 기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VDS는 차량 구입 이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기아는 이번 일반 브랜드 부문 평가에서 97점을 받아 한국 자동차 사상 가장 우수한 일반 브랜드 성적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6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도요타(98점), 뷰익(100점), 현대(101점), 쉐보레(115점)가 그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K5(옵티마·사진)는 중형, 스포티지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는 중형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