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유동성 이긴 실적’…中 상하이지수 닷새째 상승

오늘 0.57% 오른 3,696.17P 마감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한 증권 객장 모습. /AFP연합뉴스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한 증권 객장 모습. /AFP연합뉴스




춘제(중국의 설날) 연휴를 마치고 일주일만에 문을 연 중국 증시가 내수경기 회복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오른 3,696.17에 거래를 마쳤다. 춘제 연휴 전 3거래일에 이어 연휴 뒤 이틀 등 모두 5거래일째 상승한 것이다. 5거래일동안 상승률은 5.7%에 달한다. 전날 급락했던 선전 성분지수도 이날은 0.3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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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지수는 이날 0.37%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쏟아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춘제 연휴 때의 견고한 내수 성장세 때문으로 보인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이날 지난 춘제 연휴(11~17일) 때의 소비 실적으로 택배 6억6,000만건(작년동기 대비 260% 증가), 영화 매출 78억2,200만위안(사상 최대), 은련카드 매출 6조2,600억위안(13.6% 증가), 하이난 면세품 매출 15억위안 등을 제시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전날 2,600억 위안에 이어 이날도 800억위안의 유동성을 회수하는 등 긴축 우려가 제기됐지만 투자심리를 막지는 못했다.

금융시장도 안정적이었다. 중국 상하이은행간 금리(shibor) 하루물은 지난 10일 1.925%에서 전날 유동성 회수 소식에 2.341%로 급등했지만 이날은 1.886%로 다시 하락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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