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균관대 신입생들 속인 AI 총장...진짜 총장에 "축사 내가 다 했다"

진짜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좌)과 AI 총장./ 출처=성균관대진짜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좌)과 AI 총장./ 출처=성균관대




성균관대가 올해 입학식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총장 축사를 진행했다.



19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입학식에서 AI 총장이 신입생들의 입학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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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입생들은 영상 속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진짜 총장이라고 생각하고 축사를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성균관대 학위복을 입은 진짜 신 총장이 나타나자 놀라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AI 총장은 신 총장이 축사를 하려고 하자 “이미 축사를 내가 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진짜 신 총장은 "성균관대 학생들은 인문·자연계 구분 없이 AI와 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그동안 "AI의 활용 여부가 모든 학문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학생들이 AI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성균관대는 오는 22일부터 1학기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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