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영업비밀 관리체계 심화컨설팅’에 참가할 중소·중견기업, 대학·공공연구기관 등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중소·중견기업, 대학·공공연구기관이 영업비밀 관리체계를 도입해 구축하도록 영업비밀 전문가(변호사, 보안전문가)를 파견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영업비밀은 ‘비밀관리성’이 충족돼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기업규모·정보의 양과 중요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고 있어 어느 수준으로 비밀관리 조치를 수행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이행하기는 어렵다.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특허청은 2020년 심화컨설팅을 도입했다. 올해는 상·하반기 2회 공모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대학·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각각 30개, 총 6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이달 22일부터 3월10일까지 모집한다. 정연우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영업비밀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유출 이전에 사전관리가 핵심"이라며 "심화컨설팅을 통해 현실에 맞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의 영업비밀 보호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