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열(왼쪽)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과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최기영 대표가 22일 SK㈜ C&C ‘멀티버스(Multiverse)’ 기반의 산업별 버티컬 플랫폼·솔루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미팅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 C&CSK㈜ C&C가 구글과 클라우드 플랫폼·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SK㈜ C&C는 22일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함께 산업별 디지털 혁신 플랫폼 및 솔루션 확산을 위한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 C&C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주요 플랫폼과 솔루션을 집대성한 통합 디지털 플랫폼 ‘멀티버스’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협력할 방침이다. 국내 산업별 기업 고객들의 맞춤형 디지털 혁신 가속화는 물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디지털 혁신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개방형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국내외 주요 산업별 기업고객·기관과 협력해 플랫폼 기반의 한국형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확보하고, 확보된 서비스의 SaaS 상품화를 통해 글로벌 선단형 수출길을 열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 C&C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 공통 랩(Lab·연구실)을 구축하고 양사 디지털 플랫폼의 결합을 진행한다.
산업별 주요 멀티버스 플랫폼 이용 고객을 분석해 우선 개발 대상 플랫폼·솔루션을 선정한다. △유통 분야의 고객 분석 및 스마트 가격 △금융 분야의 마켓 센싱 △헬스케어 분야 신약 개발 플랫폼 및 의료 AI △금융 불안전 판매 예방을 위한 세일즈 품질 보증(Sales QA) △보험심사 어드바이저 등이 우선 추진 분야로 선정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개발생산성 도구, 하이브리드 운영 도구 등 기술 요소를 멀티버스에 적용해 산업별 데이터 기반 AI·블록체인 적용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은 “한국의 산업별 디지털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은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르고 혁신적”이라며 “멀티버스 플랫폼에 기반한 국내 주요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구글 클라우드는 물론 국내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및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