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등뼈 통증 환자 2명 중 1명은 고령층

흉추통증 환자 60대 이상 47.4%

근육, 관절 노화 등이 원인 …나쁜 자세 등으로도 발생





전체 흉추(등뼈) 통증 환자 2명 중 1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5~2019년 흉추 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령별 총 진료 인원은 2019년 15만3,000명으로 2015년(13만9,000명) 대비 1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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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추는 심장과 폐를 보호하는 구조물인 흉곽의 뒤쪽으로 등 근육 등 흉추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거나 다칠 때 갑자기 통증이 생긴다. 다만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해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2019년 기준 환자의 연령을 보면 60대가 20.9%(3만2,000명)로 가장 많았다. 70대 17.8%, 80대 8.7%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50대는 19.5%이며 40대 13.8%, 30대 9.9%다.

박융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연령 증가에 따라 척추 근육과 관절이 노화하면서 흉추 통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며 고령층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흉추 통증은 등 근육 강직과 노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드물게 다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 통증이 심하고 지속되면 꼭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흉추 통증은 부상을 당하지 않아도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으며 방사통이나 바늘이 찌르는 것과 같은 가슴·복부 부위의 따끔거림, 발열이나 오한, 보행 시 중심을 못 잡거나 날로 심해지는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휴식과 자세 조정, 온찜질, 냉찜질 등을 통해 통증을 관리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 없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도 호전된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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