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친환경차 타면 금리 우대…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銀 ESG경영

대중교통 이용 땐 20% 캐시백 등

친환경 금융상품 잇따라 내놔





기업은행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금융 상품도 출시하며 단순히 기업은행 임직원 차원 만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금융 상품 ‘늘푸른하늘통장’이 대표적이다. 개인 고객이 이 상품에 가입하고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차량 이용 △노후 경유차 폐차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연 0.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이자 수익 중 일부는 사회 공헌에 활용하고 있다. 또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고 매연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등 저공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이 상품에 가입할 때에도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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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인 ‘IBK 그린카드v2’도 있다.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10~20%를 에코머니로 돌려주는 것이 핵심 혜택이다. 구체적으로 전월 카드 전체 사용 금액이 20만 원 이상이면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10%, 전월 실적이 150만 원 이상이면 20%를 에코머니로 적립해준다. 이 카드로 친환경제품 로고가 붙어 있는 상품을 살 경우 1~24%까지를 에코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다. 에코머니는 1점당 현금 1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카드 소지 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 문화 체육 시설에 무료로 입장을 하거나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기업은행은 유효기간이 지난 신용카드 포인트를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업에 대출을 해주거나 투자를 하는 상품도 출시해 친환경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늘푸른하늘대출’ 상품으로 에너지·환경 테마 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아울러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태양광발전 시설 자금대출’,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설비와 안전 설비에 새롭게 투자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환경안전 설비투자펀드’, 에너지 절약 시설에 대한 신증설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 자금’ 등이 있다. 이 외에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곳에 우대금리 지원을 해주는 ‘사회공헌기업 보증협약 대출’, 태양광발전 사업 및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투자하는 ‘신재생에너지투자’ 등이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추가로 새로운 상품 출시를 검토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산업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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