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중소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기업성장 응답 센터를 최근 개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진주 본사에 별도의 전용 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하기로 한 것이다.
남동발전의 기업성장 응답센터는 정부의 공공기관 기업활력시스템 구축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립됐다. 불합리한 중소기업 규제애로 해소, 기업민원 피해방지를 위한 보호제도 마련, 정부정책 제도 개선 등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협업해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활력을 높이는 동시에 규제혁신의 사각지대도 없앤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은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시가스 공급사인 해양에너지와 함께 광주광역시, 전남 9개 시·군에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연료전환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추진할 뿐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벙커C유나 경유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발행을 지원한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발생한 석탄재를 레미콘 혼화재, 시멘트 원료 등 친환경적으로 100% 재활용하는 등 자원순환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 국내 최초로 석탄재 재활용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2016년 산업소재 생산설비가 준공된 이후 2020년 산업소재 생산량 21만톤을 달성했다. 석탄재 재활용 저변 확대를 위해 건설현장 채움재, 무기단열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석탄재 수입대체를 위한 대규모 재활용사업도 정부 보조금사업으로 시멘트업체와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 정책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