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00만 명 넘는 관람객을 불러모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가 서울에도 문을 연다.
'빛의 벙커'를 운영하는 티모넷은 23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서울 전시관 개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빛의 벙커'는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내 워커힐시어터에 오는 12월 개관한다.
제주 '빛의 벙커'는 통신시설이었던 제주 성산 지역의 오래된 벙커를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바꾼 공간이다. '클림트' 전, '반 고흐' 전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 '빛의 벙커'는 극장인 워커힐시어터의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티모넷은 관람객이 수십 대의 빔프로젝터를 통해 벽면, 천장, 바닥에 투사된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 사이를 자유롭게 거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