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올레드 TV, 연간 200만 대 첫 돌파...전년대비 24%↑

작년 4분기 86만4,000대로

역대 최대 분기 출하량 달성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 20%↑

올해 60% 성장 560만 대 전망

LG 올레드 TV 라인업./사진제공=LG전자LG 올레드 TV 라인업./사진제공=LG전자




LG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어섰다. 전년보다 23.8% 늘어난 204만 7,000여 대를 기록헀다. LG 올레드 TV는 4분기에만 86만4,000여 대를 출하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평균판매단가 200만원 이상·연간 200만대 이상 출하량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올레드 TV 시장에서 ASP가 200만 원 이상이면서도 출하량 200만 대를 넘긴 것은 LG 올레드 TV가 유일하다.

지난해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971.9달러(한화 약 218만 8,000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액정표시장치(LCD) TV의 4.6배에 달했다.



LG 올레드 TV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올레드 TV 시장도 커졌다.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65만 2,000여 대를 기록했다. 전체 올레드 TV의 4분기 출하량은 152만 대를 넘어서며 올레드 TV 분기 100만대 시대가 본격화됐다. 지난 4분기 올레드 TV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량 기준 2.2%였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9%를 넘어섰다. 올레드 TV의 비중은 수량,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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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LG전자(066570)가 유일했던 올레드 TV 제조사는 총 19개로 늘어났다. 향후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올레드 TV를 유력 검토중인 제조사를 포함하면 올해 올레드 진영은 스무 곳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60% 이상 늘며 총 56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성장하는 올레드 대세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대형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450만 대 가량이던 올레드 패널 공급량을 올해 최대 800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 TV 출하량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역대 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인 7,024만 2,000여 대를 기록했다. 연간 출하량은 코로나 여파에도 재작년보다 소폭 성장한 2억 2,535만여 대를 기록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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