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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위버스 플랫폼 분기 수익 1,000억...목표가 29만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위버스에 블랙핑크 등 입점 기대

美 보이그룹 프로젝트도 긍정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24일 팬덤 수익화,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이 인정받고 있는 빅히트(352820)의 목표가를 26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빅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사상 최대 분기 및 연간 실적 달성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23억 원, 5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7%, 12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963억 원, 영업이익은 1,4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44%씩 성장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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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성장 요인으로 BTS의 스페셜 앨범 판매로 단가가 높아진 점, 팬덤 전문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콘서트, 기획상품(MD) 및 지식재산권(IP) 판매와 2차 판권 콘텐츠가 급증한 점을 꼽았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 직접참여형 매출 대비 고마진 간접참여형 매출이 확대된 효과가 가장 크다는 뜻”이라며 “2020년 기준 간접참여형 비중은 53%에 달한다. 또 이제 위버스 결제금액은 분기당 1,000억 원을 웃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빅히트의 핵심은 팬덤 전문 플랫폼 위버스, 그리고 글로벌이라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이미 BTS만으로도 간접참여형 수익창출 능력을 검증한 위버스에 조만간 블랙핑크를 비롯한 와이지(YG) 소속 가수, 세분된 팬덤을 대상으로 한 타겟 광고, 자연스럽게 시기별, 팬덤 소비유형별 다양한 콘텐츠와 굿즈 커머스를 항시 노출)의 극대화를 처음 경험하는 UMG(유니버설음악그룹) 산하 아티스트의 순차적 입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2022년 오디션 방영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점이 긍정적이다. 지 연구원은 “일본의 니쥬, 중국의 Way V 등 아시아 현지 그룹 발굴은 이미 시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나, 메인스트림 미국향 제작은 최초”라며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과 팬덤경제 수익화를 온전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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