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 홍콩발 악재에…코스피 3,000선 무너졌다

코스닥도 900선 겨우 버텨

삼성전자 보합세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29포인트(3.23%) 내린 906.3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1.6원 오른 달러당 1,11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29포인트(3.23%) 내린 906.3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1.6원 오른 달러당 1,11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후 들어 국내 증시가 홍콩의 인지세 인상 등 이슈에 급락하며 3,000선이 붕괴됐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75.11포인트) 내린 2,994.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02%(0.49포인트) 오른 3,070.58에 장을 출발해 장 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598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7거래일 째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전일 순매수했던 기관은 하루 만에 1,340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317억 원 규모를 팔았다.

관련기사



이날 홍콩 정부는 인지세율을 종전 0.10%에서 0.13%로, 0.03%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홍콩과 중국 증시가 영향을 받으며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과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금리 부담 이외에도 추가적 영향을 가하고 있는데, 오전 중 홍콩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증권거래 인지세를 인상할 예정이며, 추가 부양 여력도 줄었다는 뉴스가 밸류에이션 부담, 중앙은행의 긴축 부담이 남아있는 중국과 홍콩 증시에 신규 하방 압력을 가했다. 포지션 청산 명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날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만 전 거래일 대비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1.81%), NAVER(-4.23%), LG화학(-2.82%), 현대차(-3.89%),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SDI(-3.24%)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30.29포인트) 내린 906.3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02%(0.20포인트) 오른 936.80으로 개장해 90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6억 원과 262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47억 원을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48%) 만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