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불발된 듯…"독점 협상 도시에 브리즈번 유력"

올림픽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 보도 “25일 IOC 집행위 뒤 발표할 수도”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마크. /AP연합뉴스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마크. /AP연합뉴스




2032년 하계 올림픽의 독점 협상 개최지로 호주 브리즈번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목표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남북은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24일(한국 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르면 25일 집행위원회 회의 직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 올림픽 독점 협상 도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IOC 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는 2032년 대회 유치를 희망한 여러 도시·지역의 제안을 살핀 뒤 가장 두각을 나타낸 브리즈번을 최종 협상 지역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유치위의 우선 협상 지역 선정 권고를 집행위가 승인하면 IOC와 퀸즐랜드 주정부, 호주 정부는 2032년 올림픽 개최 협상을 독점적으로 이어간다. 유치가 확정되면 호주는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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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양과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유치를 신청했거나 유치 도전을 밝혔지만 브리즈번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의 노태강 주스위스대사에게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IOC와 잘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고, 지난 7일 평창평화포럼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도 "강원도가 추진하는 2024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가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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