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이 이날 오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50분 화이자 백신을 실은 대한항공 A330-300 화물전용기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은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있는 중앙예방접종센터와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되며 27일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국제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기 때문에 국가출하승인 과정을 생략하고 특례수입을 승인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30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8일부터는 코로나 환자 치료 병원에 배송돼 자체 접종도 시작된다. 코로나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1차 접종은 오는 28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