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독립운동가 허정 선생이 삼일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인정된다.
28일 보훈청에 따르면 허 선생은 1919년 3월 29일 부산 북구 구포장에서 열린 '구포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구포 장터 만세운동은 양봉근 선생이 경성 등의 3·1만세운동 소식을 전한 뒤 구포에서도 거사할 것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만세운동 과정에서 김옥겸 선생 등이 체포됐고 허 선생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나섰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허 선생 등에 대한 포상은 3월 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뤄진다.
/송영규 기자 sk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