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올해 데이터 활용 사업에 1,300억 원을 지원한다.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바우처’ 지원액만 1,230억 원이 배정됐다.
1일 과기부는 2021년도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오는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 지원 규모는 데이터 바우처가 1,230억 원, 데이터 플래그십이 60억 원,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이 10억 원이다. 데이터 바우처는 데이터 상품 또는 가공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탄소중립 해결 등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에 50억 원이 별도 배정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15개 정부 부처 및 소속 전문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을 확대해 수요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래그십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12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으로, 공공기관·민간기업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은 4개 지자체와 80여 개 중소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 해 7월부터 추진한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인 ‘데이터 댐’으로 축적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데이터 기반 혁신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