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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지난달 해외 주식 55兆 거래…월간 기준 역대 최대

테슬라 순매수 1위…팔란티어·유니티 등 신규 부상

주가 급락 게임스톱·이항 등 거래 급증

뉴욕 맨해튼에 있는 게임스톱 매장의 모습./연합뉴스뉴욕 맨해튼에 있는 게임스톱 매장의 모습./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액(매수 결제액+매도 결제액)은 전달보다 35% 증가한 497억 2,950만 달러(약 55조9,954억 원)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생산된 2011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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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기록한 역대 최대치(368억 12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다만 지난달에는 1월과 달리 매수 결제액보다 매도 결제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순매수 결제 금액은 31억 9,880만 달러로 1월보다 38% 줄었다.

종목별로 여전히 테슬라(3억 443만 달러)가 순매수 1위를 차지했으며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2억 5,619만 달러)와 게임업체 유니티 소프트(2억 2,961만 달러) 등 신규 투자 종목이 급부상했다. 애플은 1억 5,513만 달러로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종목의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공매도 세력과 개인 투자자들의 결전이 벌어졌던 게임스톱 거래액은 30억 2,748만 달러로 테슬라(40억 3,199만 달러)에 이어 가장 많았다. 중국 드론업체 이항홀딩스는 공매도 보고서가 발간되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집중됐다. 이항홀딩스의 거래액은 8억 6,768만 달러로 거래대금 6위에 올랐고 순매도 결제액은 1억 5,485만 달러에 달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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