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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안정에 나스닥 3% 급등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S&P도 2% 안팎씩 상승

10년물 국채금리 1.4%대로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지난 주 급등했던 국채금리가 다시 안정세를 보이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3.14포인트(1.95%) 오른 3만1,53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0.67포인트(2.38%) 상승한 3,901.82, 나스닥은 396.48포인트(3.01%) 뛴 1만3,588.8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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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활동 재개주인 아메리칸항공이 1.15% 오른 것을 비롯해 고성장 기술주가 채권금리 안정에 상승했다. 애플이 5.39%, 테슬라는 6.36%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 한때 연 1.6% 이상으로 뛰어올랐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42% 수준으로 내려왔다. 골드만삭스의 최고 미국 주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투자자들이 금리 수준이 증시에 위협이 되는지 아닌지를 묻는데 우리의 대답한 확고히 ‘아니오’다”라며 “우리의 증시 강세 전망에는 금리 상승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약 400만 회 접종 규모의 존슨앤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우려와 산유국 증산 가능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6달러(1.4%) 하락한 60.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하락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OPEC+가 다음 달부터 하루 50만 배럴 증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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