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의 가족회사인 아산정밀이 내실있는 산학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무난하게 이겨내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아산정밀은 자동 소화 시스템과 유도무기 구동장치 등을 제작하는 친환경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1.4% 증가한 117억원이다. 올해는 150억원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태구 아산정밀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R&D)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역대학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동명대와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프로그램 참여와 지원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향후 10년간 먹거리는 걱정 없다”고 말했다.
아산정밀은 최근 5년간 평균 매출액 5%이상을 R&D 분야에 투자했고 기술연구소의 전문인력을 꾸준히 충원해 현재에는 박사급 2명과 석사급 3명의 직원이 기술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동명대 LINC+사업단 지원으로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재직자교육를 실시하고 있다.
전태구(오른쪽) 아산정밀 대표와 신동석 동명대 부총장이 향후 기술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동명대학교지난 2018년 제2공장 신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산정밀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으로 좋은 일자리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의 연구장려금 지급으로 애사심을 강화하고 매달 우수직원을 선정해 고급 리조트 가족 숙박권 지원과 성과금 400만원 지급 등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임금 10% 인상을 보장하고 있다.
전 대표는 단기적인 기술개발이나 지원에 그치지 않고 R&D계획을 수립하고 시제품까지 양산하는 장기적인 R&D 지원과 상호 협력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말했다.
특히 기업의 기술개발과제를 약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진행하는 것보다는 미래를 예측하고 제품 개발 등을 진행하려면 최소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동명대 가족회사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산학협력이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됐고 지난해 8월 동명대에서 박사학위 취득 등 개인적으로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쌍방향 산학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멋진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