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 CNS, 노코드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 무료 배포





LG(003550) CNS가 코딩이 필요 없는 ‘노코드(No code)’ 개발 플랫폼 무료 배포에 나섰다.



LG CNS는 2일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DevOn NCD)’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공개했다.

데브온 NCD의 NCD는 ‘코딩 없는 개발(No Coding Development)’을 뜻한다. 데브온 NCD는 개발언어를 입력하는 과정인 코딩을 생략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외국어를 학습하듯 자바(JAVA), C언어 등 여러 개발언어를 숙지하고 손수 입력해야 하는데, 데브온 NCD는 이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다.

데브온 NCD는 마우스로 컴퓨터 바탕화면 속 아이콘을 옮기듯 손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자는 아이콘으로 표시된 각종 기능을 원하는 위치에 끌어 놓으면 된다. 프로그램 작동 과정을 순서도(Flow Chart)로 시각화했기 때문이다.

/LG CNS/LG CNS



개발시간을 절감한 점도 강점이다. 기존에 개발자는 코딩을 마친 뒤 프로그램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만 했다. 이 작업은 코딩 못지않게 긴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다. 데브온 NCD는 이 과정을 대신 수행하고 프로그램을 완성해준다. 덕분에 개발자는 프로그램 논리성을 완성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다. 일반인도 1개월간 교육을 거치면 이용할 수 있어 교육시간도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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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지난 6년간 공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 1,000여개 프로젝트에서 데브온 NCD를 활용했다. 프로젝트 당 평균 5,000여개 이상 기능을 구현하는 등 데브온 NCD의 효과성과 범용성을 검증했다. LG CNS는 대학교와 소규모 업체 등에 데브온 NCD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G CNS는 ‘코쿼드(KorQuAD)’를 무료 공개하기도 했다. 코쿼드는 인공지능(AI) 스피커, AI 챗봇을 만드는 데 쓰이는 AI 학습용 표준데이터다. LG CNS는 지난 2019년 국내 처음으로 한국어 표준데이터 10만여개를 제작해 무료 공개했다.

이호군 LG CNS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은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상호 협력하며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는 IT 개발 역량이 중요하다”며 “데브온 NCD 무료 공개로 상생의 개발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해 중소기업과 학계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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