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서 공사가 중단된 채 21년간 방치된 관광숙박시설이 문화공간과 고령자 복지시설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무주군 숙박시설을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해 설계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무주군 숙박시설은 21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 왔었다. 국토부와 전라북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이에 따라 무주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안을 살펴보면 이 건물은 지역 내 부족한 고령자 복지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주민 심리상담, 물리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LH는 보상과 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6년간 서울 광진구, 원주시 공동주택, 울산 복합상가 등 35곳의 장기 방치 건축물 선도사업을 진행해 지역 내 생활 SOC를 확충하고 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