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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강연료 논란' 김제동 교양서로 복귀…이효리·유재석 추천

방송인 김제동./JTBC 방송화면 캡처방송인 김제동./JTBC 방송화면 캡처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2년여 간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제동이 인문교양서를 내고 작가로 복귀한다.



3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출판사 나무의마음은 전날부터 ‘질문이 답이되는 순간'의 예약판매를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코로나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 2018년 에세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이후 2년6개월 만에 펴낸 책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교수 등을 만나 부동산 정책, 달 탐사, 기본소득, 인공지능, 기후위기, 인류의 미래, 대중문화 등 사회 이슈를 살펴본다.



김제동은 책 머리말에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확인해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 작은 약속과 길을 만들어내고 싶었다”며 “일곱 전문가와의 만남이 저에게는 그런 위안이자 격려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기회잖나. 책을 읽는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곱 분 모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구분과 경계가 아니라 관계임을 이야기했다”며 “그래서 ‘생각했던 것만큼 우리가 완전히 다른 존재는 아니구나’ ‘모두 연관돼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동지애 같은 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책은 김제동의 절친으로 알려진 제주 독자 가수 이효리와 서울 독자 방송인 유재석이 추천사를 썼다. 이효리는 “이 책은 목마를 때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컵처럼 때론 과학적으로, 때론 인간적으로 나의 목마름을 채워줬다. 나처럼 과학 무식자지만 호기심 많고 잘 살고 싶은 여러분께 추천한다”고 했다. 유재석은 “광활한 우주의 지구라는 작은 별에 잠시 살다가는 우리 자기님들이 올해 꼭 읽어보면 좋을 그런 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제동은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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