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는 23일까지 관내 요양시설 34곳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방문 접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은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 등에선 자체 접종하고,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에서는 보건소 등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거나 보건소 관계자가 시설을 방문해 접종하는 등 3가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화성시는 의사와 간호사, 행정 공무원 등 4개 방문 접종팀을 구성해 요양시설 34곳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87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공용차량 3대를 배정하고, 접종 시 일어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이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접종이 이뤄지는 시설에 보건소 구급차와 119구급대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5,480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