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17분께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사거리 인근 백화점 앞 도로에서 앞서가던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져 깨트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4일 피의자를 특정했으며 4일 오전 11시 23분께 강남구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현재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건 직전 “우회전 중 한 오토바이가 끼어들어 경적을 한 번 울렸다”며 이 오토바이 운전자가 인근 공사장에서 벽돌을 집어 들고 쫓아와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피해 차량의 뒷자석에는 아이들이 탑승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