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코로나로 침체한 체육인들‘기 살리기’…단기 일자리 등 제공

올해 시범사업 후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업 확대 추진

경기도청 전경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스포츠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체육계 종사자에 단기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2021년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은 17억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체육종사자에게 3개월간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체육계 종사자 단기일자리 지원(9억6,000만원), 방역 물품 지원(3억2,000만원),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제작 지원(4억6,500만 원) 등을 추진한다.

체육계 종사자 단기일자리 지원은 코로나19로 실직이나 폐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체육종사자 126명을 대상으로 3개월 단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시·군별로 선정된 체육 단체에 소속돼 행정업무 지원 등을 하며, 올해 경기도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약 2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시·군별 인구수를 기준으로 최소 3명, 많게는 6명까지 각 체육 단체에 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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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물품 지원은 마스크·휴대용 온도계 등 대회 및 행사 개최운영에 필요한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구수를 기준으로 최소 900만원, 최대 1,100만원을 시·군별로 지원한다.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제작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체육종사자들에게 비대면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활동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체육종사자들은 체육과 관련된 다양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해당 시·군의 체육 단체에 제출하며, 시·군별로 조회수(50%) 및 좋아요 수(50%)로 평가받는다. 평가결과 1~22위 영상에는 상금을 준다. 상금은 1위는 200만원, 2위 150만원, 3위 100만원, 4~22위는 각 50만 원이다.

도는 이런 스포츠 뉴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가지 지원 사업을 모두 수행할 보조사업자를 시·군별로 한 개씩 선정할 계획이다. 보조사업자 신청은 오는 19일까지이다.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은 “처음 추진하는 스포츠 뉴딜사업을 통해 침체한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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