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5세대(5G) 기지국과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 통신 기술로 업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8GHz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1.9·2.1GHz 대역 LTE 기지국, ‘갤럭시 S20+’ 스마트폰 등 상용 제품을 활용해 5.23Gbps 다운로드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이는 4GB 용량의 풀 HD 영화 1편을 6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전국에 구축된 LTE 기지국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 서비스가 가능함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이동통신사업자는 데이터 통신이 집중되는 강남역이나 스포츠 경기장 등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설치해 효율적으로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5G 서비스 초기 제한적인 커버리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