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이달 17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다.
교도통신은 4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 장관이 방한하면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장관급 관리가 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일본을 찾아 17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이어 곧바로 한국을 찾아 18일에 떠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방한할 경우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욱 장관과 ‘2+2’ 한미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미 방위비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는만큼 이들의 방문에서 협상이 마무리돼 새 방위비 협정에 가서명하는 모습이 연출될 수도 있다.
두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를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