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文대통령 “백신 맞겠다”…4월 보선용 아니겠지요







▲문재인 대통령이 곧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 같습니다. 4일 청와대 관계자가 “문 대통령은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필수적 공무 등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 국민들에게 백신 종류에 대한 선택권을 주지 않기 때문에 문 대통령 역시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접종하겠다는 뜻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죠. 문 대통령의 1차 접종 시기는 대략 4월 초순쯤 될 것이라는데요. 설마 이것까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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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1시간여 만에 즉각 수용한 데 이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도 속전속결로 처리했습니다. 후임 민정수석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을 지낸 김진국 감사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청와대의 민정수석 교체 발표는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한 지 45분 만에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윤 총장 사의 파문 및 검찰 개혁을 둘러싼 갈등을 서둘러 봉합해야겠다고 생각했을 텐데요. 민정수석 사표 수리 시점을 하필 윤 총장이 그만둔 날로 잡은 것이 물타기 같아 개운치 않네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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