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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바닥?'… 연일 하락하던 5G 장비株 일제히 반등

서진시스템·케이엠더블유 등 5일 장초반 3~4% 주가 상승해

증권사 매수 추천 리포트 영향 미쳤다는 분석





최근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5G 장비주의 주가가 5일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지금 주가가 바닥이라는 취지의 증권사 리포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진시스템(178320)은 전거래일 대비 4.08% 상승한 4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도 2.83% 오른 5만 8,100원에 거래 중이며, 오이솔루션(138080)에이스테크(088800)도 각각 1.48%, 1.26%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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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대표 5G 장비주로 꼽히는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삼성전자 미국 수주 부진 등의 악재가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된만큼 곧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리포트를 발간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통신사의 수주 상황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 국내 5G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20~30%씩 하락했다”며 “주가가 미국 수주 기대감 작용 이전인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보면 악재가 기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부터 국내 통신사 수주가 본격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며 주파수 경매 상황을 고려할 때 인도·유럽에서 삼성·노키아 관련 수주 소식이 들어올 가능성도 높다”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주가는 2022년까지 고점을 높이며 우상향 추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가 반등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케이엠더블유와 에이스테크, RFHIC, 쏠리드 등의 기업이 오전 9시 30분 기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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