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사위원회 인사위원으로 검사 출신의 유일준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직무대행과 김영종 법무법인 호민 공동대표 변호사 2명을 추천했다.
유일준(66년생, 사시 31회) 변호사는 수원지검 평택지청 지청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종(66년생, 사시 33회) 변호사는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지청장과 서울·춘천·창원·수원지검을 두루 거치면서 강직하고 공정한 검사로 공직을 마치고, 현재 법무법인 호민 공동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여년간 법조계에서 역량과 신망이 높으며, 공수처 소속 검사 및 수사관 선발에 공정을 기할 수 있다”며 “추천한 2인이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성을 가지고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대해 권력의 개입 없이 수사할 수 있도록 인사위원회를 운영할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추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0일 나기주 법무법인 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를 추천했다.
국민의힘이 야당 인사위원 추천을 완수한 만큼 공수처는 3월 내로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수사팀이 구성되면 오는 4월부터 '1호 사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이르면 다음주 인사위를 소집해 인사원칙을 정하고 검사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