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프란치스코 교황 이라크 도착…"희생한 땅에 대한 의무"

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3박 4일간의 해외 순방을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교황이 오후 2시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이 이라크를 방문하는 것은 약 2,000년의 가톨릭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전용기인 알리탈리아 A330기에 탑승해 이라크로 출발했다. 교황청 수행단 20여 명과 기자단 70여 명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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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다시 순방을 하게돼 기쁘다"며 "이번 방문은 상징적으로, 오랜 세월 희생을 치른 땅에 대한 의무"라고 말했다. 교황은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019년 11월 이후부터 줄곧 떠나지 않았다.

교황은 지난 2010년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해 50명이 사망한 바그다드 교회를 찾는다. 시아파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시스타니도 만난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유대교의 시조로 여겨지는 아브라함의 성지 우르 지역도 방문한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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