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긴급사태 연장에도…日 코로나 확진자 닷새째 1,000명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오는 7일까지 시한으로 선포해 놓은 긴급사태를 이달 2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AFP연합뉴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오는 7일까지 시한으로 선포해 놓은 긴급사태를 이달 2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AFP연합뉴스




일본이 수도권 일부 지역에 선포한 긴급사태를 연장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선에서 줄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7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오후 6시 15분 기준 총 1,06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1,0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올 1월 8일부터 긴급사태가 2차례 연장된 도쿄도,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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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4개 광역에서 이날 전체의 56%를 차지하는 592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을 확실하게 억제하겠다며 수도권 4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를 오는 21일까지 2주간 더 연장했다.

그러나 외출 자제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연장된 뒤 수도권 주요 지점의 인파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소프트뱅크 계열 위치정보 빅데이터 업체인 '아구프' 분석에 따르면 올 들어 2번째로 긴급사태 연장을 결정한 다음 날인 6일 낮 시간대(오전 6시~오후 6시) 인파가 직전 4주 동안의 주말·공휴일 평균치와 비교해 도쿄역 부근에선 12%,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부근과 요코하마역 부근에선 8% 많았다.

밤 시간대에도 시부야 교차로 부근에선 22%, 요코하마역 부근에선 14%, 도쿄역 부근에선 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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