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할 구직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 등에게 공공·민간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고 직업 역량을 배양해 민간 일자리로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민선 7기 공약사업이다.
도는 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기와 2기로 나눠 이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1기 사업에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공공기관 21곳(30개 직무)에서 근무할 35명, 사회적기업 9곳(10개 직무) 및 청년친화강소기업(7개 직무) 5곳에서 일할 19명 등 모두 54명을 선발한다.
신청자격은 공공기관·사회적경제기업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취업 취약계층(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여성가장 등)인 도민이면 가능하며, 청년친화강소기업의 경우 만 18세 이상 도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다음 달부터 사업장에 배치돼 해당 기관에서 6개월간 근무를 통해 직무역량과 경력을 쌓게 된다. 또 개인별 교육훈련비를 최대 2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직무·취업역량강화 교육도 한다.
참여자 임금은 2021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으로 1일 8만4,320원이며(시급 1만540원×8시간) 징검다리 매니저를 통해 참여자 밀착상담 및 일자리 정보 수시 제공 등을 통해 취업연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1기 사업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일자리재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을 통해 참여기관은 인건비 부담 없이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자는 공공 및 민간분야에 직무경험을 배양할 기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