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두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박 후보가 48.0%를 기록하며 김 후보(32.5%)를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5.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기타후보는 1.6%,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5%, 모름·무응답은 3.4%였다.
아울러 ‘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이미 결정했다’는 응답이 50.9%로 과반이었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47.4%였다.
부산시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질문에는 59.6%가 ‘잘한다’고 답했고 33.9%는 ‘못한다’를 선택했다.
다만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43.6%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여당 후보에 유리하다’는 응답자가 35.7%, 야당 후보에 유리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9.9%였다.
부산지역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0.8%, 민주당이 29.9%였다. 이어 국민의당(6.1%), 정의당(5.2%), 열린민주당(3.5%)이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