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평촌도서관을 허물고 신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안양시는 평촌도서관 현 부지(동안구 관평로 213) 9,900㎡에 국비 40억원을 포함한 총 31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610㎡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지난 1993년 평촌신도시 조성과 함께 한국토지공사 기부채납으로 건립된 평촌도서관은 28년이 지난 시설이 노후한데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부족해 시설전반이 비좁은 상태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시민의 다양한 독서문화요구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살리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도서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평촌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건축되면 지역주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안양시민의 독서문화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