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그널] 카카오모빌리티, 이번에는 반려동물 이동 사업 …업계 1위 펫미업 인수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1위 반려동물 택시 브랜드 펫미업을 인수한다. 카카오택시를 중심으로 바이크, 기차, 주차장에 이어 반려동물 택시까지 모빌리티의 모든 것에 대한 영역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9일 업계 및 펫미업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22일자로 ㈜나투스핀의 펫미업을 인수한다. 이번 영업양수도를 통해 펫미업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제공된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에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펫택시를 추가하고 펫택시 사업부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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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미업은 2016년 출범한 국내 1위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예약하면 반려동물 동반 승차가 가능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 한 대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80대 넘는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 수는 1만명이 넘는다. 기본 가격은 1만1,000원으로 기존 택시 보다 높다. 다만 택시를 탈 때 이용해야 하는 무거운 이동장 등을 구비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는 평가다. 누적 이용 건수는 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도 작년 펫미업을 벤치마크해 펫택시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세상의 모든 이동을 생각한다’는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의 말처럼 카카오택시를 중심으로 바이크, 주차, 펫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달 18일에는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2,200억 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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