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전직 장군"…자신이 임명한 국방장관 이름 깜빡한 바이든

예전에도 이름 잘못 부른 경우 다반사

트럼프 "아이큐 검사 받아봐야" 조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임명한 국방장관의 이름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9일(현지 시간) 폭스뉴스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정확한 이름을 부르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음, 전직 장군이었던 장관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And I want to thank the sec- the, the, ah former general)”며 “(전직이었지만) 나는, 나는, 저기 (국방부) 그룹을 이끄는 남자를 계속해서 장군이라고 부른다(I keep calling him general, but my, my- the guy who runs that outfit over there)”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장관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해 이렇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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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예전에도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적 있다.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명하며 ‘하비에르 바게리아’라고 불렀다가 곧바로 정정했다. 지난달에는 텍사스 연방하원의원인 실라 잭슨 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셜리 잭슨 리’라고 잘못 부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운동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간 공개 토론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아이큐(IQ)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롱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왜 검사를 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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