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이번에는 SK바사…공모주 청약에 64조 몰려 '신기록'

3,794억 조달에 63.6조 뭉칫돈

청약 참여 건수도 239만 8,167 건

SK바팜(23만 건) 대비 10배

18일 코스피 입성







이번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주(IPO) 청약의 새 기록을 세웠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데다 균등 배분 방식을 도입한 것이 투심을 자극했다.



10일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배정 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증거금은 63조 6,198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 4,236억 원)는 물론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증거금(58조 5,543억 원)도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이다. 증권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저금리의 유동성, 공모주에 대한 학습 효과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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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금뿐 아니라 청약 참여 건수도 239만 8,167건(335.36 대 1)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23만 건)보다 10배 이상 많다. 새로 도입된 균등 분할 제도의 영향으로 소액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청약 참여 건수도 급증했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배정 비율 37%)의 청약 경쟁률은 334 대 1을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23%)이 372 대 1, 미래에셋대우(22%)가 326 대 1, SK증권(8%)이 225 대 1로 뒤를 이었다. 배정 물량이 5%인 삼성증권은 443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역시 5%가 부여된 하나금융투자는 28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김민석·강도원 기자 seok@sedaily.com


김민석·강도원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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