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부산상공인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 속에 전날 치러진 제24대 의원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일반의원 정원 100명에 135명이 후보등록을 했고 특별의원은 20명 정원에 27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우선 선거인수 기준으로 투표참여율은 일반의원의 경우 전체 선거인 1,152개 업체 중 922개 업체가 선거에 참여해 참여율 80.0%를 보였고 특별의원은 전체 선거인 60개 단체 중 55개 단체가 참여해 91.7%를 기록했다.
선거권수로 살펴보면 일반의원은 총선거권수 1만506표 중 9,924표 투표로 투표율 94.5%의 역대급 투표율을, 특별의원도 총선거권수 228표 중 212표 투표로 93.0%에 달하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의원부 구성을 살펴보면 23대를 기준으로 전체 120명의 의원 중 일반의원 32명, 특별의원 3명 등 총 35명이 교체됐는데 이는 전체의 29.1%에 해당하는 수치로 과거와 비교했을 때 변화의 규모가 다소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 24대 의원부에 당선되지 못한 23대 의원업체는 당연회원 25개체, 임의회원 7개체인 반면 24대 의원부에 새롭게 진입한 의원업체는 당연회원 17개체, 임의회원 15개체로 나타났다.
참고로 회원자격기준과 관련해서는 부산상의의 경우 통상 반기 매출액 50억 이상의 기업은 관련 특별법에 의해 당연회원이 되며 이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회원으로 활동하고 싶은 기업은 별도의 신청을 통해 임의회원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새롭게 진입한 일반의원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14개체, 건설업 11개체, 유통·서비스 7개체로 이전에 비해 건설업체들의 신규진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측은 “지역 경제계 입장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오랫동안 지역을 대표해온 기업들 중 일부가 상의 의원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자리를 새로운 기업들이 채웠다는 측면에서 일장일단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5일부터 3년간의 임기가 시작되는 부산상의 제24대 의원부는 17일 오후 2시 차기회장 및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