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속보] 정세균 "투기 의심 20건 중 11건, 변창흠 LH 재직시 발생...국토부엔 없어"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한 결과 20명의 투기 의심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20건 모두 LH 직원들의 문제였으며 국토부에는 의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중 11건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LH 사장 시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정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이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 조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일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제기한 지 이틀 만인 이달 4일 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1차 조사 대상은 국토부와 LH 임직원 대상으로만 좁혔다.

정 총리는 “국토부와 LH 임직원 등 총 1만4,000여 명으로부터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아 부동산거래시스템과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거래내역과 소유 정보를 각각 조사하고 상호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평생 월급을 모아 집 한 채 마련하고자 했던 서민의 꿈을 짓밟은 명백한 범죄이고, 정부는 국민의 꿈과 희망을 악용하여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운 공기업과 공무원들의 범죄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