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상장협 지배구조자문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찬성"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권욱기자 2021.02.22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권욱기자 2021.02.22




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오는 12일 예정된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스코 주주총회에서는 최정우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회 회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성진 선임의 건 등이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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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 등을 결정하는 4명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1명의 신규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인명 사고와 관련해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명확한 데다 최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6대 안전 긴급조치를 시행하는 등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연임 건은 포스코의 산업 재해와 노동 탄압 등의 문제로 여야 정치권과 노동계 등의 반대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건에 대해서도 “동 후보자가 재직하고 있는 기후변화센터가 포스코가 기부한 사실은 있으나 후보자가 비상임임원이라는 점과 기부금이 소액이라는 점을 고려해 독립성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서도 “ESG에 대응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적극 도입하고자 하는 정관 변경으로 이사회의 선제적인 조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회의체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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