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3D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제이앤티씨(204270)는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478억원, 영업이익은 7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9%, 21.5%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의 감소는 4분기 부진 영향이 크며 4분기 매출액은 609억원, 영입이익은 1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적자전환의 이유는 연말 재고조정 등으로 인한 매출감소, 재고충당금 대규모 설정, 급격한 달러약세에 따라 발생한 외화평가손실 반영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스마트폰 커버글라스 주요 고객사의 출하량 감소에 따라 보유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부실과 일회성 비용을 선제 반영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그러나 올해 들어 신규 고객사 확보와 주요 고객사 물량 회복으로 3월 현재기준 매출이 지난 4분기 매출을 이미 상회하고 있어 향후 점진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이앤티씨는 최근 중화권 신규 고객사 대상으로 스마트폰 커버글라스의 수주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법인 3공장 4월 완공하고 이후 5~6월부터 스마트워치용 글라스를 중심으로 신제품 양산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한 재무적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
특히, 스마트워치용 글라스의 경우, 상반기내 스마트워치 글로벌 TOP3 기업 중 한 곳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 예정이다. 이로써 스마트워치용 커버글라스 신규 매출을 시작으로 차량용 커버글라스, UTG 등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고객 대응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영준 제이앤티씨 대표이사는 “올해는 고객사 편중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원년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베트남 3공장 완공과 함께 스마트워치용, 차량용 커버글라스 등 신제품을 통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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