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마감시황]코스피, 3,060선 회복…연기금 이틀째 ‘사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하며 3,06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미국 국채 금리 안정세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한동안 국내 증시의 매도세를 이어가며 부담을 안겼던 연기금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포인트(0.12%) 오른 3,049.23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5p(0.70%) 오른 3067.16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기관으로 2,49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85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23억원, 29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17%), 섬유의복(2.57%), 의약품(2.10%) 등이 상승했고, 화학(-2.39%), 비금속광물(-1.36%), 보험(-0.4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22%) 오른 8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2.93%), NAVER(0.65%), 현대차(0.8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557개, 보합 76개, 하락 279개를 나타냈다.

전일 폭스바겐의 ‘각형 2차 전지’ 채택 소식에 파우치형을 사용하는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LG화학(051910)은 7.76% 급락하며 시총 3위 자리를 NAVER에 내줬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69% 하락한 21만 5,5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 정상화와 신규 유동성 공급 기대, 국채 금리 안정세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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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역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75p(1.48%) 오른 940.6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2억원, 82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46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4300원(3.48%) 오른 12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함께, 펄어비스 (2.49%), 스튜디오드래곤(2.98%), 셀트리온제약 (2.97%), 카카오게임즈 (0.99%), 씨젠(0.69%), SK머티리얼즈(1.03%)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3.76%)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871개, 보합 91개, 하락 446개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0원(0.58%) 떨어진 1,129.70원에 마감했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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