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는 필립스코리아에 AI로 암 진단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현 수치를 정량화하는 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필립스코리아는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디지털 병리 솔루션 허가를 받았다.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자동으로 시각화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뷰노가 개발한 AI 기반 병리 형태 계측 기술은 유방암, 신경내분비 종양 등 다양한 암 질환 바이오마커의 발현 수치를 헤아려 진단을 보조한다.
기존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해 특정 색상으로 표기된 바이오마커 분석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발현된 세포의 개수와 비율을 수치화해야 했다. 그러나 뷰노의 기술은 발현된 바이오마커 세포를 AI가 자동으로 정량화한다.
뷰노는 올해 안으로 이 기술의 인허가를 받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