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오세훈-안철수 토론회가 대여섯 개 방송사, 여러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며 “흥행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저들의 모습을 보며 씁쓸하기는 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박영선-우상호의 밋밋한 경선은 경선대로 흥행이 안됐고 뜨거운 김진애-박영선 토론회는 중계도 안 하고 알리는데도 주저했다”며 “민주당이 흥행을 못 했던 지, 안 했던 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세와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촛불 시민들 마음은 못 읽고 있다"며 "정치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도 많이 떨어진 듯해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 후보의 단일화 결과가 이날 발표된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를 위한 양당 당원 및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되며 당원 투표 결과와 서울시민 투표 결과를 50대 50씩 반영한다. 단일화에서 선출된 후보는 범여권 단일화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