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후에도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하는 정책을 당분간 지속한다는 방침을 18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 더불어 한국,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즈니스 트랙 ' 왕래도 계속 중단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국외 체류 일본인의 귀국, 재류 자격을 보유한 외국인의 재입국, 특별한 사정이 있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인정한다.
일본 정부는 작년 10월부터 비즈니스 관계자, 기능실습생 등 이른바 중장기체류자의 입국을 재개했으나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을 계기로 작년 12월 신규 입국을 중단했다.
올해 1월 긴급사태 재발령을 계기로 한국, 중국 등과의 비즈니스 트랙도 중단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이달 21일을 끝으로 해제한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