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실무 논의 시작…성김 美 차관보 "한국 의견 중요"

노규덕 한반도본부장(오른쪽)이 19일 서울 외교부를 방문한 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과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노규덕 한반도본부장(오른쪽)이 19일 서울 외교부를 방문한 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과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규덕 한반도평화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차관보 대행이 19일 북한 관련 면담에 들어가면서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에 대한 실무진 단계의 논의가 시작됐다.



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한국 외교부 장관과 미국 국무부 장관이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을 살피고,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하기 위해 한미 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합의했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져야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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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래에 한미 간 공동의 대북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무진 단계에서도 지난 이틀 간 한미 외교부 수장이 논의한 것처럼 북핵 문제에 대해 생산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김 차관보 대행은 “지난 이틀 동안 블링컨 장관이 강조했던 대로 미국은 포괄적인 대북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한국의 의견을 굉장히 중시한다”며 “오늘 생산적이었던 장관급 논의에 이어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하길 기대하며, 앞으로 대북 전략을 점검하는 몇 주 간 긴밀하게 서로 의견을 조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수주 내 완료될 것”이라며 “굉장히 긴밀하게 한국과 일본과의 조율을 거쳐서 진행 중”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 및 기타 파트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 정책을 마련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압박과 외교적 옵션을 모두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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