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지난 1월 사상 초유의 ‘의회 난입’ 사건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퇴출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2~3개월 이내에 돌아오겠다고 예고했다.
21일(현지 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석고문을 지낸 제이슨 밀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개월 안에 자신만의 플랫폼으로 SNS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만든 SNS가 “게임을 완전히 다시 정의하고 사용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엇을 하는지 보기 위해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밀러 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천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들여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가) 거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 SNS를 위해 수많은 회사에 접근했다고 밝혔을 뿐 공개 시기와 형식 등 구체적인 사안은 설명하지 않았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월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건을 선동했다며 그의 계정을 정지한 바 있다. 트위터는 당시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고 페이스북은 자체 감독위원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의 영구 정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