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렌터카 앱 '카모아',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싱가포르 가디언 펀드 등 신규투자

"해외 진출·기업 인수 추진"





렌터카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 카모아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30억 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약 1년 9개월 만에 3배가 넘는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누적 투자금은 136억 원이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SK 렌터카를 비롯해 싱가포르 소재의 가디언펀드(Guardian Fund), 아이온자산운용, YG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투자사들이 새롭게 참여했다. 특히, 시드 투자를 주도했던 본엔젤스와 시리즈A 투자를 이끌었던 TBT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카모아는 전국 56개 지역 435개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맺고, 3만3,000여 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렌터카 가격 비교 O2O 플랫폼이다. 중소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바탕으로 앱과 웹에서 실시간 차량 가격 비교, 렌터카 업체 리뷰 서비스를 도입하고, 자체 개발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도 제휴 업체에 무료로 지원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안전한 이동에 대한 수요로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다. 2020년 거래대금은 161억 원으로 2019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재주문수는 2019년 대비 344% 성장했다. 이용 고객도 크게 증가해 거래 수가 전년 대비 166% 상승했다.

카모아는 이번 해외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동남아, 괌, 사이판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모빌리티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홍성주 카모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어려운 코로나19을 이겨 낸 전국 렌터사 임직원과 고객 덕분”이라며 “차량 대여 시장이 전기차,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이 도입돼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