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尹은 정권 교체 열망 담은 ‘거대한 댐’…도울 부분 돕겠다”

23일 단일화 패배 후 기자회견

합당 관련해선 “당원 뜻이 중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산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권욱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산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권욱 기자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패배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야권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거대한 댐’으로 칭하며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에 대해 “야권 지지자들의 열망을 담고 계시는, 거대한 댐 역할을 하시는 분”이라며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제가 (윤 전 총장을) 도와드릴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을 벌였던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오 후보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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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의 합당 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을 묻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단일화 결과와 무관하게 국민의힘과 합당한 후 4·7 재보궐선거와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안 대표는 ‘범야권 대통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 전 총장님을 비롯해 여러 좋은 야권의 인재들, 시민단체가 모여 범야권 대통합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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